오늘의 성지순례 하다 올라온 사진. Mirage 4000입니다. 86년 9월 판보로 에어쇼에서 찍힌 사진으로, Mirage 2000의 확대 발전형의 개념으로 나온 당시에는 공대공 전용 전투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라지 2000과 같은 형상에 크기는 확대, 가동식 카나드의 장착으로 외형상 구분이 가고, 칵핏의 형상도 F-15와 유사하게 바뀐 데다가, 기체의 확대로 인해 무장장착능력도 증대되어 전체적인 성능은 F-15C급으로 평가받았던 기체입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채택되지 못한 기체로서 이유는 “너무 고성능에 고가”라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발주국가가 없던 관계로 해당 사업은 망해버렸지만 후에 유럽 통합전투기 사업에서 탈퇴한 프랑스의 단독 차세대 전투기 라팔의 개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진에는 양 날개 파일런에만 매직2의 모의탄을 6발 장착 했군요. 미라지 2000의 경우 기체 중앙 파일런까지 포함해 통상적으로 6발의 AAM을 장착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미라지4000의 통상적 장착량은 10발로 추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