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 쇽업쇼버 교체와 노블2 완전 재평가

쇽업쇼버를 교체하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서 롤링에 노면이 거친 곳이나 조금이라도 고속으로 달리면 불안함이 가중되어 “아 나는 컴포트 성향이 아닌갑다..” 하고 있었습니다.

하체에서의 흔들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멤버부싱을 단다던가, 타이어 공기압을 올리는 등의 노력을 진행해봤습니다만, 요코하마 EP400에서 느꼈던 인상깊은 그립과 트랙션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스트럿바같은걸 달기에는 하체의 부담이 걱정스럽고…서스펜션을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그렇다고 타이어를 다시 바꾸기 그런게 수명이 다 해서 바꾸는 것도 아니고 이미 200만원에 근접하는 비용 지출을 했기때문에…-_-

그렇게 지내다 휠보레도 새로 달았겠다 무게변화가 미미하지만 있을터이니 휠 밸런스를 한 번 보자 해서 타이어샵에 가던 날이었습니다. 당연히 리프트로 올릴테니까 일상적으로 하체점검 중 리어에서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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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쇽업쇼버에서 번들번들한 것이 보이더군요. 꼭 언더코팅 하고 나서 경화가 덜 되어 윤기가 있는 것처럼.

그런데 쇼바에까지 왜 언더코팅이 되어 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딱 보니 쇼버가 왕복운동을 하던 위치에까지 번들거리네요.

그리고 휠하우스 커버쪽에는 거무튀튀한것이 튄 흔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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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니 기름 맞네요. 쇽업쇼버가 터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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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도 의심이 됐지만 일단 기름은 묻어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업소에 힘들게 예약을 해서 수리를 기다렸습니다. 부산에는 기아자동차 사업소가 한군데이기때문에 거의 3주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일주일 뒤에 예약이 가능하더군요.

그러더니 방문 나흘 전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부분파업으로 인해 요청한 내용으로 수리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장 담주에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데 ㅈㄲ라고 한 다음 내방하여 급한대로 쇽업쇼버만 양쪽 모두 교체받았습니다. 왼쪽은 완전히 터졌고, 오른쪽 상태도 안좋았다고…

그리고 주행테스트를 하고나서 현재 장착중인 노블2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재평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렇게 엔지니어와의 시험주행으로 그동안 느끼던 요철구간에서의 털림 등의 거동 불안 증상이 완전히 해결되고나서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를 감행했습니다. 주행 코스는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 테스트 공기압: 37psi

1. 저속 거친 노면: 순간적인 충격을 여전히 잘 걸러주거나 소프트하게 전달함. EP400 대비 롤링 억제력은 떨어지나 컴포트 성향인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준임.
2. 중속, 고속 거친 노면: 전체적인 성향은 이전과 동일하나 기존에 느끼던 요철 등에서 느껴지던 거동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짐.


– 테스트 공기압: 32psi. 2013년식 K3의 레퍼런스 공기압.

1. 저속 거친 노면: 위와 상동.
2. 중속, 고속 거친 노면: 그루빙 구간 통과시 노면을 타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아주 미세함. 공기압 상승으로 인해 약간씩 통통 튀던 증상이 현저히 개선됨.


최종적인 견해로는 컴포트급 중에서는 최대한 스포츠성을 살린 타이어라고 볼 수 있으며, 순정타이어가 중간급의 타이어였다면 정숙성이나 접지력에서 큰 체감을 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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