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K5 2.0 T-GDi 인수

아래 글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K5 2.0T에 대한 인수가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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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림: 노블레스 스페셜
2. 색상: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3. 옵션: UVO+JBL 10스피커, 드라이빙 세이프티팩(ASCC+AEB+BSW+LDWS+하이빔 어시스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미쉐린 타이어(Primacy MXM4, 235/45R18), 파노라마 선루프+브라운 시트패키지 // 풀옵션입니다
4. 인수일: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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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상에서 이 컬러의 색상을 가진 K5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선택을 매우 잘 한 것 같습니다. K3가 흰색이었던 만큼 다시 흰색을 고르기엔 좀 그랬고(잘 안어울리기도 해 보였지만 파노라마 선루프와의 궁합이 좋은 컬러인데 고민 많이 했음), 다른 컬러는 실제로 몰아보기도, 보기도 했던지라 이게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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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의 특징인 듀얼머플러&매트 크롬 필 리어디퓨저. 이거 외엔 다른 SX 트림들과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LF 2.0T 대비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출형은 립스포일러라도 넣어주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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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이 차의 최대 불만. 바로 프론트. 프론트 에어벤트의 디자인때문에 전방에서 볼 때 전체적으로 뭉툭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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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라인은 이렇게 잘 빠졌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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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에서 언급했던 차체 전체에 퍼져 있는 오렌지필. 수준은 덜해졌지만 차체 전체적으로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광택따윈 포기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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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필은 표면이 오돌토돌한 상태를 말합니다. 오렌지 껍데기같다고 붙여진 이름같네요. 돌기같이 튀어나온건 물방울이니까 괜찮습니다.

보통 오렌지필은 어느 차에나 기본적으로 없지는 않습니다만, 현대기아차의 도장상태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안좋은편입니다. 특히 저렇게 차량을 수평으로 세웠을 때 수직이나 수평이 아닌 경사가 있는 부분일수록 오렌지필은 더욱 심하며 부각도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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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는 리어램프의 디자인에 디퓨저까지 합해져 꽤나 공격적인 모습입니다. 게다가 SX는 리어램프의 빈공간이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주죠. 슬림해보이는 역할도 겸하구요.

다만 디퓨저의 크롬몰딩은 부품이 총 3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부품들의 간격이 눈에 쉽게 띄어서 좀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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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램프 자체는 평면적이지 않고 겉까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이보다 더 튀어나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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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상태가 원래 저모양이었습니다. PDI에서 세차도 안했나봐요. ㅡㅡ; )
엔진룸은 매우 깨끗한 상태로 발견(?) 되었습니다. K5에서 제일 큰 엔진인걸 감안해도 엔진룸 대비 그렇게 꽉찬 모습은 보여주고 있진 않은데요. 그래도 잘 정리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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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점검. 정확히 중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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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커버는 지금까지 본 현기차꺼 중에선 제일 잘 생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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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꽤나 흡읍제가 충실하게 잡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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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펌프쪽도 소음진동발생의 근원 중 한곳인걸 잘 인식하고 있었던건지 흡음제가 두껍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1.6T의 그것에는 꽤 얇은게 들어가 있고(K5에는 안들어가 있습니다. K3 1.6T 한정), 일반 GDi에는 들어가 있질 않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알아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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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엔진룸에서 엔진오일필터가 보입니다.

더불어 이 차량에는 AGM 70A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K3에서 똑같은 배터리를 비싼 돈 주고 달았는데, 얼마안가서 팔았으니 마음이 좀 쓰라렸는데 이걸 보니 좀 위안이 되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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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실내를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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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 2군데 찍힘 발견. 주름도 져 있군요. 탁송 후 검수과정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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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바닥에 떨어져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볼트가 있음. 체결 흔적조차 없는 완전 새거이군요. 사업소 가서 뭔지 따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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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썬루프 양쪽 가니쉬 전방위적인 스크래치. 이건 제조사 불문하고 흔한 문제로 확인되고 있는데, 강력히 따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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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시트백 스티치 불량. 존슨콘트롤즈 동성 잊지 않겠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1열과 2열 조수석 도어패널이 만나는 지점(B필러 부근)의 도장이 까인 것도 확인했습니다(철판 드러남). 말해서 따질거지만 급한대로 붓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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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도어트림입니다. 1.6T 대비해서 재질감이 좀 더 향상되었습니다. 우레탄 비율이 좀 더 늘어난 느낌이더군요. 단순히 제조로트상 개선이 된건지, 아니면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전용의 트림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그리고 도어트림이 전체적으로 뭔가 흰 것이 낀듯하게 빛반사가 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꽤나 싼티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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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소음 차단대책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차량 급의 차이인지, 아니면 JF에 들어와서 많이 개선된건지 K3에 대비해서 웨더스트립의 구성이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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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봐도 전반적인 마감이 꽤나 좋음을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도어래치 커버는 안달아주는군요. 주문해서 장착 대기중.

문을 열고 닫는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1.6T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도어 래치나 도어스트라이크 래치쪽에서도 부품 편차가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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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형과 대표적으로 차이나는 부분인 12V 파워아울렛. 북미형 옵티마에는 USB 차저까지 같이 있다죠.
리어 에어벤트의 반광 크롬 몰딩은 차량의 퀄리티를 올려주는 깨알같은 디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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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뭔가 꽉찬 티가 나는 운전석. 저 각도에서 1.6T와의 차이점이라곤 메모리시트용의 IMS버튼 뿐이지만-_- 저거 있다 없는 차 타면 많이 좀 불편해졌습니다.

아참, K5의 전동시트는 럼버서포트가 2WAY인게 확인되었습니다. 웃긴건 조수석도 동작영역이 똑같음(…). 8WAY+럼버 2WAY.


주말까지 거의 500km를 주행했는데, 자세한 시승기는 길들이기가 끝나고 rpm이 봉인해제할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3500rpm까지를 자체 리미트하고 한 결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승차감

1. 딱딱함의 수준: K5 1.6T<<<K5 2.0T<<<<<<<<<<K3 1.6 GDi 17″
2. K3는 단순히 딱딱하다는 느낌밖에 안느껴지는 승차감(노블2를 꼈음에도 불구하고)이었다면, 이 차는 단단함이 느껴지며 가끔씩 요철에서 튄다는 느낌이 드는 수준입니다. 18인치 휠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뭐 만족합니다.
3. 1.6T에서 발견했던 중속에서도 좌우 롤링이 있던 문제는 2.0T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없다는 소리는 아니나 잘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4. 2.0T라고 해도 부드러운 노면에서 조금씩 튀는 느낌때문에 LF 2.0T의 서스펜션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원하는 성향으로 판단되면 교체를 하고싶네요.
5. 동승자(부모님)께서도 K3보다는 확실히 나은 승차감을 언급하시는군요. 물렁한걸 좋아하는 일반 성인의 성향을 감안하면 1.6T보다는 안좋다고 언급하는 것도 동의하고요. 1.6T는 방지턱에 넘을때만큼은 정말 세련되게 넘습니다. 2.0T는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가속감

1. 3500rpm까지만 썼던 경험이므로 참고바랍니다.
2. 시내주행에서 순간가속까지 포함하면 2100rpm을 넘길 일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영역을 1500~1900rpm 이내에서 가속하게 될것입니다.
3. 스펙상 1350rpm부터 터보가 터진다고 이야기 하지만, 체감상 2000rpm 부근에서 가속감이 확 살아나기때문에 말뿐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4. 3000rpm에서 고속순항시 180km/h까지는 가속 가능합니다. 조금 마일드하게.


스티어링

1. 1.6T보다는 확실히 무겁습니다. 제 K3보다도 조금 더 무겁다고 느낍니다.
2. SM5 TCE에서도 느낀 적이 있는데, K3 대비해서 조향이 칼같이 되진 않습니다. 중형차 이상에서 차체사이즈로 인한 거동성의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좀 격한 코너링을 하고나면 이정도면 됐지 하고 스티어링을 센터에 놓으면 약간 더 선회가 되어 있어서 마지막에 항상 카운터를 치네요. 적응의 문제인 듯.
3. 1.6T의 C-MDPS 대비 확실히 조종안정성은 느껴집니다만 그렇다고 초고속영역에서 한손으로 마음놓고 운전할 수준은 아니군요.


거주성/시내주행/편의사항

1. K3 대비 운전석/조수석의 공간이 더욱 넓어져 정차시 오토홀드를 켜고 다리를 벌리기에 좋습니다.
2. 오토홀드 작동시 매우 부드럽게 반응해 좋습니다.
3. 1.6T보다 EPB작동소음이 적습니다.
4. JBL 10스피커는 1열에서 고음이 아얘 들리지 않아 엄청 실망했는데, 그릴에 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니 사운드가 확 살아납니다(…).
5. 초반에는 비상등이나 기어레버 근처의 버튼들이 거의 눌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작동은 잘 하더군요.
6. 스티어링휠의 버튼들은 K3보다 조작감이 좋습니다.
7. 내비게이션은 이전세대 대비해서는 확실히 발전이 있습니다만 느린건 똑같습니다. 다만 그 느린 정도는 개선되었습니다.
8. 드디어 iPod+블루투스를 한 폰에 동시에 연결해도 최초 음악재생시 멈추던 문제가 사라졌습니다(이전 세대 AVN에서는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 특성 중 하나로 기재됨).
9. 블루투스 음악의 음질도 향상되었습니다.
10. 기어레버의 조작감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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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마스날 틴팅. 글라스틴트에서 작업했는데, 작업방식이 좀 마음에 안드는군요.

전면은 안함, 1열은 옵틱 35%, 2열 및 후면 윈드쉴드는 옵틱 15%, 파노라마 선루프는 45%. 밤눈이 어두운편이라 35% 한걸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엄청 잘 보이네요.


나머지는 길들이기 끝나고!

1 thought on “All New K5 2.0 T-GDi 인수”

  1. 저도 K5 2.0터보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1) 도어 여닫음의 감각이 많이좋아졌습니다. 개인성향도 있고 여전히 불만인 부분도 있으나 기존 현기 준중형 대비하여 많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문닫을때의 소리는 특히나 아주 칭찬하고 싶더군요.

    2) 정숙성이 좋습니다. 르삼이 아닌 현기도 이제 방음에 신경을 쓰는 부분이 참으로 고무적입니다. (단, 뒷좌석의 경우는 여전히 하부에 소음이 좀 올라옴)

    3) 냉간진동,아이들 진동이 없습니다. 신차여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진동이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몇만 킬로 이후에도 잘 유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4) K5는 구형 오리지널이 디자인이 제일 좋다고들 합니다. 저도 동의하지만 뒷 디자인은 구형이 별로였습니다. 이번 신형은 앞디자인은 K5 저번 페리때보다 백번 낫고, 구형보다는 약간 아쉬움은 듭니다. 하지만 뒷 디자인이 지금까지의 K5중 최고인것 같습니다. 여전히 좀 아쉬움은있지만 그래도 젤 낫네요.^^

    5) 조수석 앞부분 다리 공간이 정말 최고로 넓습니다. LF보다도 훨~씬 넓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6) 고속주행시 풍절음이 크지 않았습니다. cd , cda계수가 LF보다 미세하게 나을 겁니다.

    무사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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