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윙 보조제동등과 윈도우 하단 크롬 가니쉬

현재 차는 외관상으로 몇가지 불만점이 있습니다.
 

TF(구형 K5)때도 그랬고 JF도 마찬가지인데, 윈도우라인의 크롬 데코레이션이 상단에만 부착되어 있습니다. 루프라인을 따라 끝까지 이어지게 설정해놔서 하단부까지 붙이기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사이드미러가 윈도우 하단부에 부착되어 있어 안어울릴거라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현 상태로는 좀 싼티가 납니다.

 
K3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에도 크롬가니쉬를 붙이기로 하고 제품을 물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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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국산품. 현재 유일하게 JF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경X꺼라고…제가 업체를 밝히지 않는건 이거 사지말라는 의미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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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만들어놨으면 붙일 수 있게 해놔야지. 2열은 그럭저럭 붙일 수 있게 해놨는데 1열은 붕 뜨네요. 중간에 떨어져서 식겁했습니다. 각 부위마다 매칭도 제대로 안되고..
 
아무래도 TF용의 금형을 재활용한게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의 퀄리티입니다.
 
국산은 이거 외엔 없어요. 차 사고나서 우연찮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검색해봤는데, 우리나라보다 취급품목이 훨씬 많더군요;
 
그래서 중국산을 사봤습니다. 이건 스테인레스 기반의 도금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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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때에는 스댕으로 된게 오히려 별로여서 플라스틱 기반으로 만든게 훨씬 잘 어울렸는데, 이번건 국산품이 워낙에 쓰레기인 것도 있지만, 중국산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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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핏은 좋은데, 얘도 단점은 있습니다.
 
1. 마감이 다소 안좋습니다. 그냥 안좋은게 아니라 날카롭습니다. 손이 베일 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막상 붙이고나니 대부분이 가려지긴 해서 딱히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2. C필러측 가니쉬가…형상이 안맞습니다. 안어울린다는게 아니고 성형을 잘못한건지, 중국형 K5는 저렇게 만들어져서 나오는건지(…) 트렁크방향으로 약간 뜨네요. 끝단이 제대로 붙어있어서 날라갈 일은 없어 보입니다.
3. 사이드미러 하단부에도 윈도우 상하로 이어질 수 있게 따로 가니쉬를 제공하던데, 오히려 부자연스러워서 안붙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글래스윙의 보조제동등 DIY.
 
K3때부터 제가 하는 DIY의 1원칙은 절대로 순정으로 장착된 케이블을 개조하지 않는 것입니다. 중간을 잘라서 이어붙인다던지 피복을 벗겨낸다던지 말이죠. 따라서 커넥터부터 순정을 가급적 구해서 작업을 합니다. 추후의 원복도 깔끔하게 이루어지고 말이죠.
 
문제는 순정커넥터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_-
 
그래서 보조제동등은 와이어링을 별도로 판매로 해서 커넥터를 빼서 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케이블류는 인터넷이나 근처 모비스 취급점보단 사업소에 붙어있는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업소쪽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주문하면 전국재고가 있는 한 바로 구해다줍니다. 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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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실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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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은 한 3주 전에 해놨는데, 램프 작업은 이제 와서 했네요. 장착 전에 제대로 들어오는지부터 테스트 해봤습니다. 글래스윙에 붙어있는 배선과 미리 질러놓은 와이어링 앗세이만으로도 길이는 남으니까 배선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배선간의 연결은 자유지만 전 커넥터 작업을 해놨습니다.
 
보조제동등의 커넥터 위치상 2열 시트쪽에 있기 때문에 시트를 먼저 분해(!)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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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받이를 분해하기 전에 쿠션부터 빼내야 하는데요. 시트 교체했을 때 봐놨는데 겁나게 쉽습니다. 하지만 정비지침서상으로는 무슨 말을 하는건지 살짝 이해가 안갔네요.
 
1. 쿠션 밑부분을 잡고 위로 들어올리는 뚝(부러지는 소리 아님) 소리와 함께 앞부분이 위로 올려집니다.
2. 센터터널쪽에 몸을 위치시키고 시트를 잡은 상태에서 등받이쪽으로 몸을 밉니다.
3. 시트가 조금 뒤로 밀려날텐데, 그 때 시트를 위로 들어올리면 탈거됩니다.
2열 열선시트가 있는 차량이면 시트를 완전히 빼기 전에 커넥터 3개를 분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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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서상으로 등받이를 분리하려면 안전벨트 버클을 분해하라고 나와 있으나….완전 분해를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무시하고 시트백 앗세이가 고정되어 있는 볼트 4개만 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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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시트를 살짝 제끼면 커넥터가 보입니다만……커넥터를 빼고 넣기가 매우 어렵고, 트렁크로 들어오는 글래스윙의 배선도 집어넣어야 하니까 시트백은 어쩔 수 없이 분해해야 합니다. 배선은 위 사진의 GF02라고 쓰여진 방향에서 가지고오면 됩니다.
 
실수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시트백은 고정쇠에 얹혀져 있기때문에 시트 통째로 위로 들어올려서 앞으로 빼야 합니다. 겁나게 무거우니 허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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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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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래스윙 자체도 퀄리티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표면에 접착제같은게 묻어 있었는데, 그게 또 표면에 침착이 됐는지…폴리싱을 따로 해줘야 했고, 유리쪽 걸쇠(클립)도 용접 흔적이 그대로 있는데다, 물건 자체도 LF나 HG것처럼 각도가 반듯하지 않고 상단으로 많이 튀어올라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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