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Life2 is Release!

드디어 Half-Life2가 한국시각 오후 5시에 Steam에서 인증을 해제 함으로써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출시한 것이죠. 오프라인판은 다음날쯤에 수령이 될 수 있다는데 전 브론즈 버전이므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자고 있어서 8시쯤 되어서 인증을 풀기 시작했죠.

인증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프리로딩한 파일을 플레이 가능상태로 만드는데 무려 30분정도 걸린 듯 했습니다. 이제 인증은 모두 끝났고, 드디어 플레이 시작!
로딩이 한참 오래 걸리더군요. 옵션을 만져주고(캡션 자막만, 모든 옵션 Full, AA 4x AF 4x) 플레이.

일단 아시다시피 HL1부터 나왔던 가방을 들고 정장차림을 한 아저씨가 나와 “이젠 깨셔야지요 미스터 고든”이라고 정답게 말을 합니다. 한국어를 지정을 해서 모든 언어는 우리말로 나오는데, 말이야 정답게 하지만 얼굴은 창백한게 ‘좀비스런’ 얼굴이었…-_-; 영문판에서 보았던 그의 음성과 한글판의 음성은 놀랄만큼 비슷한 걸 느꼈습니다. 제대로 전달해 주고 있더군요. 그렇게 게임은 시작됩니다.
동영상에서 나왔던 것 처럼 기차를 타고 City 17에 옵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온 사람은 있어도 간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라든지, ‘난 어떻게 왔는지 기억조차 없어’라는 말을 해댑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마스크를 쓴 그 경찰 섹히는 ‘움직여!’를 연신 외쳐대고, 그래도 무시를 해버리면 손에 들고 있는 전기충격기(?)를 들며 달려옵니다. 전 “ㅅㅂㄹㅁ..닌 나중에 헤드샷이다”라며 게임을 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봤던 것과 게임을 실제로 해본 것은 당연히 차이가 있는 줄 알았지만, 이정도로 차이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Bink 동영상에서 대충 봐왔지만 생각보다 텍스쳐 해상도가 낮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소 사양이 P3라는 말이 있었는데, 최적화를 위해 그랬던 것 같군요.
전 원래 FPS 게임은 오래 못합니다. 한번에 1시간 이상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HL2는 인증이 끝나자 마자 3시간을 했네요. 게임의 몰입도와 자체 게임성은 최고입니다. 그에 맞는 적절한 사운드도 정말 할 맛 나게 하더군요. 물리엔진은 다들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저로서는 둠3쪽보다는 약간 가벼운게 오히려 좋더군요. 시체 정렬도 쉽게 할 수 있고. ㅎㅎ

계속 게임을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HL2는 정말 대작임이 분명합니다. 전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군요! 여러분도 한번쯤 해보시길 권합니다.

진행 사양
AMD Athlon XP 2500+
PC3200 1GB RAM
ATi Radeon X800 Pro
SoundBlaster Audigy!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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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설치 용량 : 약 4GB
초반 로딩시에 걸리는 시간 : 체감상 1분 이상
게임 중 로딩시 걸리는 시간 : 체감상 30초 이상
프레임 : 최하 24fps 평균 50~80fps 최대 110fps 이상
옵션 : All Full, AA 4x, AF 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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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 기준으로 그림의 바로 다음 미션까지 진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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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오전 9시 HL2 클리어(엔딩 꽤나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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