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했습니다.

전문대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학업을 했다고 자신합니다. 비록 결과가 겨우 이런 거였는지는 허무하게도 몰랐지만요. -_-
오늘, 그 결과로 졸업장과 학업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부상은 무려 시계더군요.
(이거 그대로 포장해서 학장한테 ‘착불로’ 보낼 생각입니다. 이딴거 줘도 안가집니다
1차적으로 편입이 실패한 상태에서, 군대를 다녀온 후 편입을 다시 시도할 것인지 취업을 생각할 것인지는 생각 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대로 공부를 더 하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이것이 군대를 회피하거나 군대를 다녀온 후에 무력은 저 자신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것인지 저로서도 확신이 잘 서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생각도 확신을 가지기는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취직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아직 미천하기 때문에 사실상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입대까지 남은 7개월동안 살좀 빼고, 치과 치료 받고, 운전면허 따고, 눈독 들이던 자격증좀 공부하고 해서 한 것 없이 군대로 가진 않을 생각입니다. 23살이라는 나이에 군대에 가는것 자체도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요.

아무튼, 그동안 같이 공부한 내 친구, 형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을때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졸업하신 다른 여러분들도 모두 축하드리며,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만사형통하길 바랍니다.

8 thoughts on “졸업했습니다.”

  1. 졸업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졸업인데 이런저런 생각 많이 했더라죠. 박사과정에 들어갈 것인가, 취업할 것인가.. 결국에는 취업쪽으로 선택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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