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log 22 – Cathay Pacific B744 VHHH to EDDF

게시일자: 2003.1.31
NEFS에 올린 마지막 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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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도비입니다. 오늘은 정말 장거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더 긴 걸루요..ㅎㅎ


캐새이 패시픽의 B744를 선택하고, 홍콩에서 프랑크프루트까지 가 보았습니다. 예상시간은 13시간이었지만 보다 빨리 도착한 11시간 15분만에 왔네요.



아시죠? 일지 전의 실기 소개..-_-영국 런던 히드로에서 Hold Short 중에 찍은 사진인 듯.



오늘은 일지 사상 가장 긴 장거리 여행이라, 좀 더 충실한 마음으로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외관 점검중입니다.



옆에 744가 있네요…뭐 그놈은 그놈이고 저는 저니까…제꺼나 빨리 보고 조종석에 가야겠습니다. -_-



온 후에 배터리 켰습니다. 부팅(?) 됐습니다.



음…ND를 보니 이곳도 역시 만만치 않은 공항이구나…란 걸 실감하게 됐습니다. 인천보다 쪼금 못하지만(^^;)그래도 트래픽이 많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곳은 캐세이 패시픽의 본거지였죠.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이 CX 뱅기들..=_=; 근데 아까까지 있던 우리 뱅기는 어디 가고 루프트한자의 A340이 앉아 있는지;



준비도 끝났고, 이제 화물칸 닫구 패신저 도어도 닫아야겠습니다.



이제 푸쉬백 해야죠? ^^


POSKY 744의 경우에는 FS Assist에서 거리 설정을 600으로 해보세요. 딱 맞습니다.


POSKY A330-300의 경우에는 2000을 넣어주세요(330-200은 아직 테스트를 안해봤음).



ㅋㅋ 푸쉬백 아찌에 대해 잘 알고 오니 뒤탈이 안생기는군요.



푸쉬백 끝, 엔진 시동 후 곧바로 택싱을.



아까까지 있던 루프트한자 뱅기는 어디가고 아시아나 744가 버티고 있군요. -_- 그래도 국적기를 보니 반갑네요.



에구…-_-이래서 공항이 엉키지…엉켜.


옆의 꼬리만 보이는 놈은 아까 그 루프트한자 A340이었습니다. 한편 EVA Air의 744가 택싱하고 있는 저와 KAL A333 사이로 택시웨이에 끼어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저런 놈이 있으니 트래픽이 일어나지. -_-



아까 그놈입니다. -_- AI기가 Slew라도 하는 것인가…;;;



RWY7R로 가는 중…



역시 이곳의 트래픽은 만만하게 볼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제 앞에 뱅기만 4대 있습니다. -_- 뒤로 현재 3대가 꼬리 물고 따라오는 중입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지…-_-



뒤의 3대 말고 저기 게이트에서 몇대 더 나오는군요. -_-



캬….마지막 놈이 갔습니다. ㅋㅋㅋ


같은 항공사의 333이었네요.



그럼 저도 이제 후딱 Takeoff를..



언제나 힘차게!


하지만 뱅기가 못생겨서 영..-_-





Parking Area에 있는 CX의 뱅기들..



관제탑과 함께…



이제 랜딩기어를 접습니다. 플랩도 접어야징.



책랍콕 공항을 뒤로하고…



홍콩도 뒤로 하고!



다 뒤로 하고…전 제 갈길 갈렵니다. -_-



FL300 넘었나보네요. 비행운 나오게(무덤덤)…


원래 순항고도는 FL350이었는데 기수가 들려서 걍 FL310으로 낮췄습니다.



잘 날구 있습니다. CX는 전부 RR엔진을 쓰네요. 난 PW가 더 좋던데. -_-




지 혼자 구름사이로 삐쭉 튀어나온(-_-;) 산(?).



구름 어느세 걷혔습니다. 일부 고지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광저우 센터에서 컨택이 들어오는 걸로 보아 아직 중국상공인 듯.



정정 하겠습니다. 대부분 고지대입니다. -_-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엔진이 눈에 들어오시겠지만…땅을 보시라는. -_- 볼 것 없죠? ㅋㅋㅋ



저 수수께끼의 지역은 뭘 의미하는 걸까요. -_- 늪지대?



띵가띵가 하면서 잘 가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다르게 산맥 비스무리한 게 나오더군요.


히말라야 산맥인가…



거의 산맥이군요.




크~



히말라야라고 생각한 제가 바봅니다. ㅋㅋ


그곳에는 사막 지대가 없죠. -_- 지형상으로도 아니구요. 여긴 그냥 황폐화된 민둥산이군요.



조금 가니 이번엔 눈으로 덮힌 설원지대가 나옵니다?-_- 뭐지 이 지역..



음…가만히 보니 이 근처의 평균 고도는 12500피트정도군요. 장난 아니네요;;



음…큰 호수가 눈에 들어오네요. 깨끗하게 생겼습니다.



알고봤더니 크고 작은 호수가 여러 개 있네요. 식수 걱정은 없겠네요. ㅋㅋ



고지대를 벗어난 듯 합니다.



또다시 사막…-_-



음..구름이 조금 꼈다 생각 했는데…뭔가 반짝이는게..-_-


번개더이다; 근데 희안하게 엔진만 멀쩡하죠?ㅋㅋ



아 거참 황당하네….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_-



다시 설원지대. -_- 이번은 고도가 더욱 더 높습니다. 지형마저 험하군요.



안개인지 구름인지….안개로 믿어야겠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것….같습니다.



구름이 디게 많이 꼈네요.



음….Center탱크의 연료를 다 썼나봅니다. Fuel Xpeed를 off시킵니다.



헉…왜 뱅기나 공항이 하나도 없나 해서 봤더니…지금 가는 곳은 정상적인 항로가 아니군요. -_-


어쩐지…하나도 뱅기가 안보이더라….=_= 다시는 Ultimate Airlines로 Plan 작성하나봐라.-_-



에효…



지겨운데 뱅기 구경이라도 하세요. -_-;;;;



좀 오바가 심했네요…죄송-_-



컥….지금까지 오면서 처음으로 본 공항입니다. ㅠㅠ 아이고 반가워라.



어느덧 비행시간은 8시간 14분을 가리키고 있고, 현재 GMT가 11:13분이니 독일은 12:13분이겠군요.



역시 구름은 많이 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엔진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역시 정상 항로가 아닙니다. -_- 에구 망할노무 UA-_-



음…ATC에서 Traffic 경고를 주네요. Asiana길래…아 장거리 비행중인가보다…라고 생각했죠.



근데 갑자기 ATC가 Traffic 위험을 알려주길래…무심코 아래를 보니…헉 -_- 바로 아래 있었군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종이 777입니다. 🙂 아시아나가 이쪽에 777이 취항을 하던가..-_-



암튼 잘가라 이놈아. -_-;



또 트래픽 경고를 하는군요. -_- 이번에는 British Airways의 B744랍니다.



또 한놈 있어 봤더니…헉..포커 100?


그것도 대한항공?-_-


이전에 디폴트 항공사 뱅기 보기 짜증나서 다른걸로 대체시켰는데 그 중의 하나가 포커100이었군요. -_-


뜻밖의 당황..



암튼 잘가 이눔아. -_-



역시 고지대인가봅니다.



좀 활주로가 희안하게 구성된 공항이군요..;;



선회각이 큰 지점이네요. 여기서 공항까지가 한 630마일 정도 남았을 겁니다.




슬슬 트래픽이 나오는거 보니 프랑크푸르트쪽은 좀 착륙하게 힘들어지겠습니다. -_- T/D지점이 다가왔네요.



하강 지점 도달. 하강합니다.



한두 대 연속으로 보이는군요. 비행시간은 10시간 41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갑자기 멋있는 구름이 생성…;;그보다 프랑크프루트 공항이 ND상에 들어왔습니다. ATC에게는 7R로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네요.



구름을 해치고 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ㅋㅋ




프랑크프루트 공항이 보이네요.



최종 선회완료.


LOC 얼라이브, Landing Light On, Flap Down.



Runway Insight, G/S 얼라이브, Flap Full, Gear Down.




LAND3 Mode Activated.





500fit



100fit.



30fit



Touch down~



Spoiler Up. Reverse Engage.



휴…기나긴 비행도 이제 끝이네요…게이트로 이동중입니다.



제가 마무리가 허접해서 사진 몇 개를 유실했네요. 용서바랍니다. -_-



이제 승객도 다 내렸고. 짐차가 와야 하는데…짐차가 안오네요. -_-



에구..모르겠다 -_-


이제 이 일지가 가장 긴 비행시간을 가진 일지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 깨질 진 모르지만요. ㅋㅋ


좋은 하루 되시길.


이상 어도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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